회사를 못 가니 여행기라도 적어야 겠습니다. ^^

셋째 날은 아쉽게도 니세코 보드 원정대의 마지막 보드 타는 날 입니다. 모두 직장인 들이라 여유가 없다 보니 함께 낼 수 있는 휴가가 4일 이더군요. 헌데 리더를 빼고는 모두 보드에 큰 애착을 두지 않은 상태였기에 그에 맞춰 계획을 세우다 보니 보드 일정은 2일이 되고 나머지를 일본 사뽀로 여행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이날은 오후 3시까지 타고 사뽀로로 이동해야만 했죠.

우선 아침부터 먹고요.(전날과 비슷합니다.)

일본 호텔 아침식

일본 호텔 아침식

일본 호텔 아침식

모두 어제 빌리지 코스의 두려움을 잊고(?) 각오를 다지며 출발 합니다.

 

정말 다부지죠? ^^

이제 코스도 익숙하고 어려운 게 없어서 재미나게 탑니다. 나름 우리 초보 권양은 Beginner 턴까지 시도하려 하는 군요. 안타깝게도 실패했지만요 ;;

그렇게 놀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초보자와 같이 놀던 리더의 폭탄 발언이 있었습니다. “나는 다시 정상을 넘어 히라후를 다녀와야 쓰겄네. 내 꼭 거기서 만날 사람이 있어. 누구 나와 같이 함께 할텐가?”라고.. 이에 대해 우린 모두 “잘 다녀오세요” 란 말을 남기며 식사하러 갑니다. ^^;;

그렇게 한 명을 보내고 건강식(?) 라멘을 먹어주시구요.

교자 라멘

교자 라멘

돈가스 라멘

돈까스 라멘

그렇게 식사를 마친 후 쉬고 있자니 리더가 불현듯 나타납니다.

“어~~ 날씨가 험난해서 정상까지 가는 리프트가 끊겼어” 라며 멋쩍어 하더군요. ^^;

둘째 날이 화창했던 것에 비해 이 날은 날씨가 매우 흐렸습니다. 아래 쪽은 그나마 약한 눈발만 날렸는데 산 중턱까지 곤돌라 타고 올라 가기만 해도 아래처럼 한치 앞도 보기 힘들게 눈보라가 내리더군요.

눈보라 치는 안누푸리

첨 올라가보고선 위험할까봐 무서웠는데 한번 타보니 눈보라 속에서 타는게 또 보드에선 제맛이군요. 갑자기 눈 앞에 장애물이 나타나는 것 빼곤 스릴 있고 잼 났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보딩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옷 갈아입고 온천욕을 한 후 짐 챙겨서 사뽀로 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휘리릭… 날립니다.ㅋ)

사뽀로 가서는 유명한 라멘 요코쵸에서 라멘도 먹고 일본 여행 중인 지인들과 조인해서 술도 마시고 사뽀로 밤거리도 거닐고 했는데 사진기를 호텔방에 두고 다녀서 사진이 없네요. 아까비 ㅜㅜ

사뽀로 밤거리의 제 느낌을 말하면 “우앙 화려하다” 정도 입니다.

그렇게 일본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습니다. ^^